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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 “‘스마트시티’ 3기 신도시, 도로 포장부터 스마트해져야”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19-02-20 17:16 조회수290

[인터뷰]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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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소음을 10㏈ 이상 잡아주고, 우천시 수막현상을 줄여 도로 안전까지 책임진다. 여름에는 도로 표면온도를 낮추고, 봄ㆍ가을에는 미세먼지까지 줄여준다.’


누군가 이런 도로 포장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면 대부분 ‘허풍’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는 자사의 ‘RSBS복층 저소음배수성 포장’(이하 ‘복층 저소음 포장) 기술이 이런 혁신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환경 신기술 인증ㆍ검증에 이어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 검증까지 거치면서 소음저감 효과만큼은 공인을 받았다.


-복층 저소음 포장이 만능인가.


=일반적인 저소음 포장이 아니라 포이닉스의 복층 저소음 포장이어서 그렇다. 우리 기술은 공극이 다른 골재를 이용해 상ㆍ하층부를 동시 포장한다. 복층 동시포장 장비(인라인 페이버)와 복층을 붙여주는 특수 개질제 기술이 필수다. 무엇보다 복층 저소음 포장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이런 기술ㆍ장비와 함께 생산, 시공, 유지관리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관리된 복층 저소음 포장은 소음 저감은 물론이고 물빠짐이 좋아 빗길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전용 청소차도 개발 중인데.


=복층 저소음 포장은 일반도로는 5년, 고속도로는 7년 간 성능을 보장해준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 유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 도로 청소차로는 안된다. 기존 도로 청소차는 고압 살수로 표면 2㎝ 먼지만 털어낸다. 반면 포이닉스 청소차는 저압 살수 후 롤러 진동을 거쳐 먼지를 빨아들인다. 빨래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내 옷에 때를 빼는 원리다.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로, 조만간 별내ㆍ광교 등 현장에 투입 예정이다.


-복층 저소음 포장을 쓰고 싶어도 공사비가 비싸고, 검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복층 저소음 포장 현장만 전국적으로 60여곳에 이른다. 도로 형태(직선ㆍ커브), 구조(도로ㆍ교량), 위치(시내ㆍ지방도), 평균속도(50∼100㎞ 이상)별로 모든 종류의 도로에 이미 적용했다. 비용이 비싸다는 주장도 틀렸다. 일반 단선포장보다 비싼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도로교통 소음을 10㏈ 낮추기 위해 설치하는 일반 포장과 방음벽 설치비를 기준으로 하면 15분의 1 이상 싸다. 유지관리비까지 포함한 생애주기로 보면 훨씬 저렴하다.


-복층 저소음 포장으로 미세먼지까지 줄일수 있나.


=전국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억원씩 장비를 사들이고 있다. 복층 저소음 포장을 하면 도로변에 스프링쿨러기만 설치하면 물빠짐이 좋아 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미 프랑스도 청소차없이 스프링쿨러로 도로 먼지를 줄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봐도 자율주행차가 다니려면 차선인식기술이 중요하고, 도로 인프라도 그에 맞춰야 한다. 물빠짐이 좋아 굴절이 적고 차선이 잘보이는 복층 저소음 포장이 답이다.


-3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3기 신도시 콘셉트가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는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하드웨어도 스마트해져야 한다. 자율주행차 달리고 미세먼지 잡을 수 있는 도로 포장이어야 한다.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차, 전기차가 확산되면 도로소음은 엔진소음이 사라지고 타이어 노면소음만 남는다. 이건 복층 저소음 포장으로 잡아야 한다.


-벌써 ‘짝퉁 회사’가 생겨나고 있다.


=20여년 전 ‘에코팔트’라는 저소음 포장 브랜드가 시장을 휩쓴 적이 있다. 결과는 도로 곳곳이 뜯기고 파여서 ‘저소음 포장=불량’이란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았다. 저소음 포장이라고 다 같은 효과를 내는 건 아니다. 저가업체에 속으면 안된다. 5년 품질보장을 해주는 복층 저소음 포장인지, 생산과 시공, 유지관리를 한 업체가 하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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