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닉스, 국제기준 '도로 소음' 측정 장비 첫 도입
CPX 측정 트레일러 장비 …"정밀·정확한 도로교통 소음자료 확보"
포이닉스가 보유한 도로교통소음 측정장비
저소음 도로포장 전문기업인 포이닉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는 도로교통 소음 측정 장비인 CPX(Close-Proximity method) 측정 트레일러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정교하게 측정하는 장비가 없어 소음저감 성능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주행중인 차량에서 일어나는 소음의 90%이상이 타이어·노면소음이다.
CPX측정 장비는 동력장치가 없는 트레일러와 소음분석프로그램, 정밀소음계, 대기온도계 ·노면온도계, 속도계,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트레일러 내부의 양쪽 타이어 주변에 마이크로폰을 장착해 외부 소음의 유입없이 주행 속도별 타이어·노면소음을 측정한다.
측정시 속도와 온도, 테스트 타이어(ISO기준 타이어)의 경도 등을 고려해 소음도를 산출할 수 있어 타이어·노면소음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위성항법장치(GPS)와 분석프로그램이 연동돼 지도 상에 소음측정 구간별 소음도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 장비는 ISO연구그룹과 독일, 네덜란드 등 저소음 포장이 상용화된 국가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포이닉스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관련업계에서 이 장비를 요청할 경우 대여할 계획이다.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는 “국제기준에 맞는 소음 측정장비가 도입돼 국내에서도 정밀하고 정확한 도로교통 소음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이닉스가 보유한 환경 신기술(제367호)인 ‘RSBS복층 저소음배수성 포장기술’은 일반 아스콘 포장에 비해 도로소음을 9.0∼9.1㏈(A) 낮추는 효과가 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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