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소음 공학 학술대회”(Internoise 2018)에서 Dr. Ulf Sandberg (VTI, 스웨덴 국립 도로교통연구소 선임연구원, 타이어/노면 소음 레퍼런스북 저자) 우측 (주)포이닉스 김현진차장(영업지원팀)이 논문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포이닉스 제공>
제47회 국제소음 공학 학술대회가 역대 최다 논문 발표 및 최다 참가자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제소음공학회 주최로 지난달 26~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소음 국제학술대회는 920여개 각국의 연구소 등 민간기업체와 1000여 곳의 정부기관, 연구소 및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저소음포장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중소기업 (주)포이닉스의 김현진 차장은 제47회 국제소음 공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 내 저소음포장의 소음저감성능 측정방법 비교”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국내에 저소음포장의 성능확인을 위한 측정방법이 법제화돼 있지 않은 까닭에 그간의 관행적인 측정방법(자동차 타이어 후면 마이크로폰 설치 후 노면소음측정)과 도로변 등 가소음도 방식을 비교해 국내 여건에 부합하는 소음저감성능 측정방법을 찾아내고자 참여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 중 관심을 끌었던 것은 포이닉스의 김 차장이 발표한 차량주행시 타이어와 노면 간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하는 CPX측정방법이다.
CPX 측정방법은 측정 시 외부영향의 최소화로 저감효과를 정량화할 수 있어 타 포장 간의 성능비교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PX는 차량소음의 90% 이상인 타이어6노면소음을 측정하므로, 측정된 소음저감효과는 실제 사람이 청감하는 소음저감효과와 매우 유사하다.
과거 국내 도로교통 소음은 공공기관 및 전문가들이 마이크로폰을 타이어 후면 위치에 설치해 측정해온 것이 관례가 돼 현재까지도 타이어 후면위치에서 측정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정시간의 등가소음도를 측정하는 국내 환경기준 중 소음측정방법과 국제표준화기구 ISO기준 중 타이어·노면소음을 측정하는 CPX(Close-proximity method) 측정방법을 병행해 왔으나 등가소음도 측정방법만 제도화 하고 있기 때문에, CPX측정방법이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불구, 제도화돼 있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매년 각 대륙을 돌며 열리고 있는 이 학술대회는 2016 독일 함부르크, 2017 홍콩에서 개최됐으며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 2020년 서울 개최가 예상되는 대회로 이 분야의 초대형 국제 학술회의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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